[수도권]月 9900원 홈 방범 서비스 인기몰이… 2인이상 女가구-모자가정으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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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신청자 1000명 넘어

서울시가 범죄 위험에 노출된 혼자 사는 여성들을 위해 지원하는 ‘홈 방범 서비스’를 2인 이상 여성 가구와 여성이 가구주인 한부모 가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4일 밝혔다.

‘홈 방범 서비스’는 시가 보안업체 ADT캡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월 6만4000원인 최신 보안서비스를 6분의 1 가격인 월 9900원에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운영 두 달 만에 신청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

당초에는 만 18세 이상의 1인 여성 가구만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린 자녀를 두고 일을 나가야 하는 어머니, 방범이 취약한 옥탑방에 사는 자매 가구 등도 취약군으로 보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전월세 가격 상승을 감안해 거주 기준도 전세보증금 7000만 원 이하에서 9900만 원 이하로 완화했다. 월세의 경우 월세 1만 원당 보증금 100만 원으로 환산하던 것을 1만 원당 50만 원으로 낮췄다. 보증부 월세는 보증금과 월세의 전세 환산금액을 합쳐 9900만 원을 넘지 않으면 된다.

서비스 신청은 다음 달 1∼30일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신청 후 확정일자를 받은 전세임차계약서를 스캔하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e메일(homesafe@seoul.go.kr)로 보내거나 사본을 팩스(02-2133-0729),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서비스는 3년간 이용할 수 있고 조건 없이 갱신할 수 있다. 중간에 이사하면 이전비 5만5000원을 내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간 내 해지를 하면 위약금 3만 원을 내야 한다.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
#서울시#홈 방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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