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의 화공약품 제조업체에서 불산 희석액 100L가 유출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 오전 7시경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 있는 ㈜제이씨의 옥외 불산탱크(22t·2만2000L) 펌프에서 불산이 유출됐다. 이날 사고는 탱크의 불산을 배관으로 내보내는 펌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불산은 불산 55%, 물 45%의 희석액이었으며 공장 직원이 발견하고 밸브를 잠글 때까지 30분간 100L가량 흘러나왔다. 불산탱크 주변에는 넓이 66m², 높이 1m가량의 콘크리트 방유벽이 설치된 덕분에 유출된 불산액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 불산 희석액은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기화되지 않아 유출된 불산이 대기 중으로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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