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전쟁-침략의 역사 속을 걸어봅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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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발자국’ 프로 올해 4회 진행
첫 코스 대한서림∼자유공원 28일 탐방

‘인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 전쟁과 침략의 아픔이 담긴 역사적 현장을 해설가와 함께 탐방하는 ‘인천평화발자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은 올해 첫 행사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인천역 인근의 대한서림에서 출발해 자유공원 일대를 돌아본다. 국문학 박사이자 향토사 작가인 이희환 씨가 이 탐방코스의 해설사로 나선다.

구한말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지였던 자유공원 일대 개항장에 남아있는 100년 전 근대건축물과 이념 대결의 상징물인 맥아더 장군 동상,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관람한다. 해설사는 치외법권 지대(조차지)였던 만국공원이 자유공원으로 이름을 바꾼 역사적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인천평화발자국’은 6월 23일엔 6·25전쟁 상흔을 간직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송도역∼문학산 옥골마을을 찾는다. 이어 9월엔 6·25 당시 민간인 학살이 이뤄졌던 월미도 일대를 돌아보고, 11월엔 분단의 현장인 애기봉 등 경기 김포의 비무장지대를 간다. 이 4개 코스는 평화를 기리기 위해 ‘평화올레길’로 개발된 것이다. 각 코스마다 해설가가 바뀐다.

참가비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5000원이며 교통비, 김밥, 음료수가 제공된다. 032-428-2230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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