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음주운전 美선 30년 중형

  • 동아일보

미국에서 음주운전으로 4번째 체포된 남성이 30년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 주 브래저스 카운티 법원은 23일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마이클 맥그루더 씨(49)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맥그루더 씨는 최근 음주단속에서 자동차 밖으로 나와 걸어보라는 경찰의 지시에 응하지 않아 강제채혈을 당했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올 초에도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경력이 있다.

브래저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맥그루더 씨는 1987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브래저스 카운티에서 살면서 무려 40번이나 체포됐다. 그는 19건의 전과가 있는데 이 중 5건은 중죄였고 3건은 음주운전이었다. 19건의 전과 가운데 음주운전을 제외한 16건의 전과가 그의 형량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상습 음주운전#카운티 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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