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태화강은 지금 물半 황어 半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9일 03시 00분


市, 산란 때까지 낚시 금지

산란을 위해 최근 울산 태화강으로 되돌아온 황어떼. 울산시 제공
산란을 위해 최근 울산 태화강으로 되돌아온 황어떼. 울산시 제공
대표적 회귀 어종인 황어가 산란을 위해 울산 태화강으로 돌아오고 있다.

울산시는 울주군 범서읍 구영교와 남구 신정동 태화교 아래에서 황어 떼가 상류로 올라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황어 보호를 위해 낚시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산란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개체 수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황어는 회나 매운탕 요리로 인기가 높다. 황어는 태화강 수질이 1, 2급수로 맑아진 2005년부터 산란을 위해 매년 봄 태화강을 찾고 있다.

맑은 강에 서식하는 잉엇과인 황어의 크기는 30∼45cm다. 진한 청갈색 또는 황갈색이며 배 부분은 은백색이지만 산란기에는 암수 모두 몸의 옆면과 지느러미 일부에 황색을 띤다. 수컷의 경우 더욱 뚜렷하며 옆면에 3열의 적황색 띠가 나타난다. 황어는 대부분의 일생을 바다에서 보내고 산란기인 3월 중순부터 산란을 위해 부화했던 강으로 되돌아온다. 산란기는 4월까지.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태화강#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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