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수인선 화성 어천~인천 구간 개통 앞당겨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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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토부 등에 건의 “학생 - 근로자 출퇴근 애로”

경기도가 최근 2016년 완전 개통되는 수인선 ‘화성 어천∼안산∼인천’(44.3km) 구간을 조기 개통하도록 해달라고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건의했다. 수인선(52.8km)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경기 이천과 여주 지역의 쌀을 인천항을 통해 반출하기 위해 개통된 철도로 수원∼인천 구간에 협궤열차(궤도가 좁은 소형 기관차)가 운행됐다. 철도청은 적자를 이유로 1995년 수인선을 폐쇄한 뒤 복선전철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가 조기 개통을 요청한 ‘화성 어천∼인천’ 구간은 한양대와 해양연구소 농어촌연구소 등 국책연구소가 밀집해 있다. 안산 사이언스밸리도 부근에 있어 학생과 근로자의 출퇴근을 위해 조기 개통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수인선이 개통되면 수원에서 인천까지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수인선의 공정은 57%. ‘오이도∼송도’(13.1km) 구간의 월곶 소래포구 인천논현 호구포 연수 송도역 등 8개 역은 지난해 6월 우선 개통됐다. ‘송도∼인천’(7.38km)은 2014년, ‘화성 어천∼한대앞’(11.51km) 구간은 201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수원∼화성 어천’(8.43km) 구간은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며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수인선#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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