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 곳곳 고로쇠 수액 채취-축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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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신비의 약수’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기 남양주시 양평군 가평군 등 고로쇠 산지에서는 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현지에선 고로쇠 수액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 상춘객들의 일일 여행코스로도 제격이다. 가격은 18L가 4만5000∼5만 원 선이다.

양평군 단월면 보룡리 단월레포츠공원에서는 16, 17일 고로쇠 축제가 열린다. 산신제를 시작으로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고로쇠 수액 시음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14m 길이의 김밥 만들기, 동물농장 관람, 토종 민물고기 전시, 전통놀이 체험, 송어잡기 등도 진행된다. 축제장 인근 괘일산(해발 468m)에서는 등반대회도 열린다. 행사 기간에 고로쇠 수액을 10% 싸게 판매한다. 18L(4만5000원) 9L(2만3000원) 031-770-3192

남양주시 수동면 일대도 고로쇠 산지로 유명하다. 5개 작목반이 18만 L 정도를 생산하는 데 농가당 400만∼500만 원의 소득을 올린다. 수동면 고로쇠마을에선 10명이상 단체가 사전예약하면 고로쇠 수액으로 된장과 간장, 식혜 등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18L(5만 원) 4.5L(1만5000원) 1.5L(5000원) 031-591-9389

가평 지역에서도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이 지역에서 채취된 고로쇠 수액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1.8L 병 9개를 묶어 5만 원에 판다. 031-582-1552

가평군 관계자는 “유난히 한파와 폭설이 심해 예년보다 조금 늦은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고로쇠 수액은 위장병이나 신경통 관절염 뼈엉성증(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고로쇠#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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