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학교나 학원 등에 갈 때 이용하는 버스에 대한 인증제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도입된다.
도는 11일 어린이 통학버스를 안전하게 관리·운영하기 위한 ‘GG(Gyeinggi)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GG 어린이 통학버스는 경기도가 인증하는 통학버스의 명칭. 인증 버스가 되려면 차량을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운전자가 경기도 교통연수원에서 3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또 경찰서에 어린이 통학 차량으로 신고해야 한다.
GG 어린이 통학버스는 3년 주기로 이 같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받은 통학버스는 G마크 인증 스티커와 띠를 붙여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인증 대상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 13세 이하 어린이가 교육시설에서 통학에 이용하는 모든 버스. 현재 경기지역 통학버스는 3만여 대가 어린이 통학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고 차량은 8000여 대에 불과하고 나머지 2만2000여 대는 미신고 차량이다. 그동안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들은 어린이 안전에 필요한 경광등 등 100여만 원 남짓한 차량 개조 비용 부담을 이유로 정식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차량을 운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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