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괴산 유기농업 메카로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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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연구센터 건립추진

2015년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가 열리는 충북 괴산에 친환경농업 연구 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괴산을 유기농업 거점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친환경농업 연구센터 조성계획’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농림부가 이 계획을 수용하면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괴산읍에 첨단 연구장비 등을 갖춘 친환경농업 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기초 연구와 유기농 실용화, 유기농 연관 가공식품 종자 개발, 유기농 실용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성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 전문 연구원(9명)과 10년 이상 유기농을 한 경험이 있는 현장 농업인 등이 유기농을 연구하고 농가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충북도는 2015년 세계 유기농엑스포를 알차게 치르고, 유기농 기술 개발과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괴산군에는 사단법인 아이쿱(iCOOP) 생협연대 등이 중심이 돼 유기농식품산업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연구센터 설립이 확정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엑스포는 2015년 9∼10월(30일간) 괴산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3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엑스포위원회와 괴산 개최를 확정짓는 본 협약을 체결했다.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 농업군(郡)을 선포한 괴산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여 농가(재배면적 500ha)가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유기농 중심지로 성장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괴산#친환경#유기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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