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전 1호기… 5개월만에 또 정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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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계통 고장… 수급 차질 없어

울진 원전 1호기가 17일 오전 11시 19분 출력 계통에 이상이 생겨 가동을 중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진 1호기의 원자로 출력을 감시하는 계측기 중 일부가 이상 징후를 보여 원자로 및 터빈 발전기 가동이 정지됐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전 정지는 방사능 누출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원자로가 안전하게 정지돼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기기를 정밀 조사한 뒤 안전점검과 정비를 거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재가동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울진 1호기는 발전용량 95만 kW급 가압경수로형으로 1988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11년 12월과 지난해 8월에도 고장으로 발전을 멈춘 적이 있다.

울진 원전 4호기(100만 kW급)도 증기발생기 교체 작업으로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

한편 이날 예비전력은 정상 범위(400만 kW 이상)를 크게 웃돌아 전력 수급에는 차질이 없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울진#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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