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3농혁신의 미래 그려낸 한해… 행정혁신도 차질없이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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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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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송년회견

“올해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새로운 사업과제를 정비해 도정 핵심 현안인 ‘3농 혁신’의 미래를 그려내는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는 26일 오전 대전 중구 선화동의 충남도청에서 고별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도정을 이같이 평가했다.

안 지사는 “전국에서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되자는 행정혁신 작업 역시 혁신대학과 독서대학 등을 통해 정부 분야가 다른 산업분야 못지않게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끄는 데 손색이 없도록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도상국 시절 정부 영역은 부정부패와 권력 오남용, 독재를 막으면 다행인 분야였지만 지금은 어느 산업분야에 내놔도 뒤처지지 않고 국가사회의 미래를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충남형 행정혁신의 중요한 목표 역시 이런 데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전 세계적 경기 불황으로 순조롭지 못한 데다 서해안 유류피해지역 보상 및 지원 대책을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쉽다”며 “손해사정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특별법 취지에 따라 보상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대선 행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눈은 멀리 있지만 발은 현실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고 대한민국의 중요한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 지사는 “지난가을부터 밤마다 80년 된 관사의 뒤뜰을 걸으며 잠사시험장이었던 그 마당에 누에를 지고 왔을 많은 도민을 떠올리기도 하고 도청 구석구석을 걸으면서 많은 감회에 젖는다”고 충남 홍성과 예산의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소회를 밝혔다. 충남도는 내년 1월 2일 시무식을 내포 신청사에서 할 예정이며 3월 공식 개청식을 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농업#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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