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냉연강판 가공업체인 경남스틸㈜(회장 최충경)이 ‘기부하는 창립 기념식’ 전통을 올해도 이어갔다.
경남스틸은 15일 오후 창원시 웅남동 공장 옆 신사옥에서 임직원과 지역 기관장, 경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회사는 사옥 현관에 ‘잠자는 동전 모금함’을 설치해 직원과 축하 손님들에게 100원짜리, 500원짜리 동전을 넣도록 했다. 모은 동전은 16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회사는 지난주 행사 초청장을 보내면서 ‘화분 등 축하 물품 대신 사단법인 경남장애인재활협회(경남은행 603-07-1234569)에 후원금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기부 금액은 개인 5만 원, 법인 10만 원. 지금까지 60여 명이 후원금을 냈다. 회사는 또 경남메세나협의회에 1억 원을 기부해 사단법인 ‘아름다운 우리가곡(마산가곡전수관)’에 전달하도록 했다. 또 창립 기념행사의 하나로 직원들이 최근 헌혈에 동참했다.
직원 80여 명도 매달 급여의 1%를 재활협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 협회는 최 회장이 10여 년간 회장직을 맡았던 사회복지단체다. 1990년 11월 15일 문을 연 경남스틸은 매년 창립 기념식 때 기부 행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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