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천 수도료-주차료 내년부터 오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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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경기 부천지역의 수도 요금과 주차장 요금이 일제히 오른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수도요금은 가정용 7.01%, 산업용 3.49%, 대중목욕탕용은 6.8% 오르는 등 평균 6.8% 인상된다. 한 달에 25t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9500원에서 1050원 오른 1만55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일반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20∼30t의 경우 인상폭이 9.3%나 되는 등 산업용이나 대중목욕탕용보다 인상폭이 커 시민들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시는 2006년 이후 단 한 번도 올리지 않았고 수돗물 생산 원가에도 못 미치는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공영주차장의 요금도 1급지는 최초 30분 요금이 500원에서 700원으로, 2급지는 40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3급지(300원)는 오르지 않는다.

10분이 경과할 때마다 내는 추가 요금은 100원씩 올라 1급지는 400원, 2급지는 300원, 3급지는 200원이 된다. 이에 따라 1급지 공영주차장 기준 1시간 이용 요금은 140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른다. 시는 5년간 주차요금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아 주변 도시에 비해 낮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부천#수도료#주차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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