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독도서 울려퍼지는 ‘독도는 우리땅’ 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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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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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20만명 돌파 기념… 동도 나루터서 공연 열려

독도를 찾은 관람객들이 26일 동도 나루터에서 포항시립합창단의 노래를 감상하고 있다. 올 들어 독도 관람객은 20만 명을 넘어섰다. 울릉군 제공
독도를 찾은 관람객들이 26일 동도 나루터에서 포항시립합창단의 노래를 감상하고 있다. 올 들어 독도 관람객은 20만 명을 넘어섰다. 울릉군 제공
“독도에서 애국가를 들으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26일 오전 독도 동도 나루터에서 애국가를 비롯해 ‘독도는 우리땅’ ‘희망의 나라로’가 울려 퍼졌다. 포항시립합창단과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공연에 관람객 400여 명도 동참했다. 부산에서 온 40대 회사원은 “모처럼 애국가를 4절까지 불러봤다”며 “독도가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울릉군이 독도 관람객 20만 명 돌파와 ‘독도의 달’을 기념해 마련했다. 경북도는 2005년부터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독도는 2005년 3월 개방된 후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 이달 21일 20만 명을 넘었다. 관람객은 2005년 4만1134명을 시작으로 2007년 6만7000명, 2009년 13만5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엔 18만 명이 찾았다.

개방 초기에는 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1척이었으나 지금은 6척으로 늘어 하루 1, 2회 오간다.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사람도 3500여 명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당당하고 평화로운 우리 영토”라며 “독도 없는 울릉도를 생각할 수 없는 만큼 강한 책임감으로 독도를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독도#애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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