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옷로비 의혹’ 임혜경 부산교육감 檢소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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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신호철)는 17일 사립유치원장에게 옷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임혜경 부산시교육감(64)을 소환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하기 앞서 기자들에게 “인정에 끌려 옷 선물을 받은 것은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대가성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일이 없고 공직생활에도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옷을 선물한 해당 유치원의 학급 증설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검찰에서 사실대로 이야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임 교육감을 상대로 유치원장들에게서 옷을 받은 배경, 대가성과 직무의 연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임 교육감을 다시 부를 계획은 없으며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달 중으로 임 교육감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4월 16일 광주 D의상실에서 부산지역 사립유치원장 2명에게서 원피스, 재킷 등 180만 원어치 옷 3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부산교육감#임혜경#옷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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