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5세 女학생, 귀가 도중 괴한에 납치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7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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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위협 공사장 끌고가 성폭행

광주광역시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6일 밤 11시25분께 광산구 장덕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공사장에서 고교 1학년 A(15)양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괴한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친구를 만난 후 귀가하던 A양을 뒤쫓아 가다 갑자기 손으로 입을 막고 큰 길에서 30여m 떨어진 원룸 공사장 2층 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범인은 "신고하면 죽여 버리겠다"고 A양을 협박한 후 달아났다.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범인은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이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세워진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입수해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벌이는 등 괴한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또 피해 학생의 몸에서 체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피해 학생은 현재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성폭행에 따른 정신적 불안 증세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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