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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조기문 통화 사실 확인…검찰, 현기환 자택 압수수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8-09 10:51
2012년 8월 9일 10시 51분
입력
2012-08-08 13:29
2012년 8월 8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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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현기환 자택 2곳 압수수색..증거확보 총력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이 중간 전달자로 꼽히는 조기문(48)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의 자택에서 돈을 옮겨 담은 것으로 지목된 루이뷔통 가방을 압수했다.
또 이번 사건 당일인 지난 3월15일 조 씨와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8일 오전 현 전 의원의 부산 사하구 괴정동 자택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자택,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의 서울 자택, 현 의원 남편 회사의 재무담당이사 자택 등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현 전 의원은 4·11 총선이 임박한 3월15일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의 비서 정동근(37) 씨와 조 씨를 거쳐 현 의원으로부터 공천대가로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전 의원은 사건 당일 조 씨와 통화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당일 조 씨가 현 전 의원과 통화한 사실을 조씨의 휴대전화 발신내역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현 전 의원이 현 의원과 공천심사 기간에 수차례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고 두 사람 사이의 돈거래 의혹을 제기한 정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부산지검은 특히 지난 4일 조 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정 씨가 조 씨에게 건넨 3억원을 옮겨 담았다는 루이뷔통 가방을 발견, 압수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씨가 돈 운반에 사용했다는 은색 쇼핑백이나 돈뭉치, 공천로비를 시사하는 메모 등을 찾으려고 현 전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 전 의원이 부산에 머물 때 해운대 모친 자택을 이용하는데도 평소 텅비어 있는 사하구 자택만 덮치는 바람에 아무런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영희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무려 4일만에 현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 실효성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 의원 남편 회사 재무담당 이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현 의원이 공천헌금 등 불법 자금을 조성한 경로와 구체적인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현 의원과 현 전 의원, 조 씨를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하면서 검찰에 넘긴 조사자료가 무려 100페이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0여 페이지였던 것과 비교하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
[채널A 영상]
현영희-공천헌금 제보자, ‘3억 쇼핑백’ 놓고 고성 주고 받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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