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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단독/‘방탄’ 서울시의회, 영장청구 상태에서 교통위원장 선출
채널A
업데이트
2012-07-17 00:17
2012년 7월 17일 00시 17분
입력
2012-07-16 22:00
2012년 7월 16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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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시 의회가
후반기를 이끌어갈 새 교통위원장을
오늘 뽑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이 교통 위원장은
각종 비리 혐의로 법원에서
구속 영장 실질 심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서울시 의회,
모르고 그랬다면 직무유기고,
알고도 그랬다면 후안무칩니다.
김윤수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
의원들조차 “부끄럽다”…후안무치 서울시 의회
[리포트]
후반기 상임위원장 11명을 뽑는
서울시 본회의장.
오후 2시부터 회의가 시작돼
민주통합당 채재선 의원이
교통위원장에 뽑혔습니다.
그런데 당사자인 채 의원은
이미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4년 전 마포구의원 시절
구 의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밀어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와,
그 다음해 아현 3구역 재개발 조합장에게
수 천 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법원은 본회의가 열리던 시각에
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검찰이 서울시의회에 미리 영장청구 사실을
통보했는데도, 의회는 수사진행 상황을 지켜보긴 커녕
비리혐의가 있는 의원을 버젓이
상임위원장으로 뽑은 겁니다.
시의회는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던 법원에
영장기각을 요구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들조차 부끄럽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녹취: 서울시의원]
"있을 수 없는 거지. 더 깎아먹는 일이지.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것이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이 된 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저녁 때쯤 기각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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