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모두 7개 특위 구성안이 통과됐다. 이 중 지역 현안을 다루는 특위로는 ‘태안유류피해대책특위’가 유일하다. ‘태안특위’는 선진통일당 성완종 원내대표(충남 서산-태안·사진)가 주도해 구성됐다.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는 2007년 12월 7일 태안군 만리포 서북쪽 10km 지점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릿호와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이 충돌해 원유 1만2547kL가 유출되면서 빚어졌다. 피해지역이 충남과 호남 15개 시군에 이르고 피해규모도 3조5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아직까지 피해보상조차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성 원내대표는 “사고 발생 4년 7개월이 지났지만 태안 기름유출 사고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보상 절차는 복잡하고 보상비율은 엄청나게 낮아 주민들이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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