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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쇠고기, 국산-호주산 속여 팔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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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03:00
2012년 6월 1일 03시 00분
입력
2012-06-01 03:00
201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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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도매상 등 107곳, 인터넷에 상호-주소 공개
미국산 쇠고기를 국산 또는 호주산으로 속여 판 음식점과 도·소매상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5월 한 달간 수입쇠고기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여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기하지 않은 142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107곳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 최근 발생한 미국 소 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에 따라 미국산을 국산으로 표기한 곳이 25곳, 호주산으로 둔갑시킨 곳이 52곳이었다. 호주산을 국산으로 뒤바꾼 사례도 17곳 적발됐다.
이처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07개 업소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게 되며, 이들의 상호와 주소 등은 농림수산식품부 및 시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에도 공개된다.
이 밖에 35곳은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품관원은 “142개 위반업소의 대부분인 85%가 음식점이었다”며 “앞으로 음식점을 비롯해 음식점에 원료를 공급하는 중간도매상,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미국산 소고기
#원산지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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