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첫 공립 대안학교 2014년 개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4일 03시 00분


‘현천고’ 횡성 둔내에 설립

강원도내 첫 공립형 대안학교인 현천고(가칭)가 2014년 문을 열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은 도의회 예결특위가 최근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용지매입비 10억5000만 원을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이르면 2014년 개교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현천고는 학교 부적응 등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로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옛 현천초교와 인근 터를 추가 매입해 조성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교생 학업 중단자는 1290명이다. 2만2142m²(약 6697평) 터에 건축면적 1만1870m²(약 3590평) 규모로 짓는다. 학급당 15명, 학년당 3학급으로 총 9학급 135명으로 편성된다. 교직원 정원은 36명. 도교육청은 12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공사비는 209억5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신입생은 선발 과정을 거치고 2, 3학년은 전학 및 편입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천고는 증가하는 대안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필요한 교육시설”이라며 “대안학교에 맞는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공립 대안학교#현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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