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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고2대상 ‘2014 수능이원화’ 예비시험]교육부 “사교육에 영향 줄라” 시범지역外 응시 제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18 05:45
2012년 5월 18일 05시 45분
입력
2012-05-18 03:00
2012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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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도 배부 않기로
시범지역인 대전과 충남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고교 2학년 학생들은 17일 수능 예비시험을 치르지 않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범지역 외 학교에서는 가능한 한 시험 형태로 보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당초 교과부는 시범지역이 아닌 학교도 교장 재량에 따라 시험을 보거나 문제를 공개하라고 했다. 그러나 2일 방침을 바꿔 △시험이 모두 끝난 뒤 문제지와 정답지를 나눠주거나 △매 시간 학생들이 30분 정도 문제를 풀고 EBS 분석특강을 보거나 교사가 정리해 주라고 했다.
예비시험의 목적이 바뀌는 수능 체제의 문제 유형과 난도를 공개하는 데 있지만 학생들이 어렵다고 느끼면 사교육에 쏠리는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과부 대입제도과 송선진 과장은 “선행학습을 받은 학생들의 점수가 좋으면 다른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 같았다”며 “사교육업체가 구분점수를 제공하는 등 수능과 똑같이 받아들여 방침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성적표를 배부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에는 응시한 과목별 원점수를 적은 개인성적표를 나눠줄 계획이었다. 평가원의 박진동 수능출제연구실장은 “어디까지나 수능이 이렇게 바뀐다고 안내하는 시험이다. 문제 유형과 난도를 파악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계 관계자는 “예산을 들여 수능 출제진이 내는 건데, 시험을 보지 못한다면 낭비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울의 A고 교사는 “교과부 방침이 갑자기 바뀌었다. 대부분 학원에 가서 문제를 다시 풀 것 같다”고 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교육
#수능이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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