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쇠고기 원산지 표시 내일부터 일제단속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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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경찰 등 250명 투입
미국산 표시여부 집중점검

서울시가 수입산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제 준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를 집중 점검 대상으로 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8일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특별사법경찰관, 시청과 구청 직원 등 250명이 식당과 급식소 정육점 등의 원산지 거짓 표시 및 미표시 행위를 단속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전역에 쇠고기를 취급하는 곳은 식당을 포함해 모두 14만9483곳. 이 가운데 규모가 100m² 이상 되는 업소를 우선적으로 점검한다. 한우는 개체 식별 번호, 수입육은 이력정보 조회를 통해 원산지를 속였는지를 확인한다. 또 한우의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경우 시료를 채취해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유전자(DNA) 검사를 한다. 매년 시가 실시해 온 원산지표시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점검 대상의 1% 정도가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된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을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미국산쇠고기#광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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