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일대에 NASA 관측장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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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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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사용하는 대기 관측 장비가 설치됐다. 12일 경일대에 따르면 공대 9호관 옥상에 최근 설치한 이 장비는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선포토미터(사진)로 태양 에너지를 측정해 대기오염 상태와 인공위성 운행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다.

나사는 한중일 3국에 이 장치를 다수 설치했다. 동아시아 지역에 대기오염 물질인 에어로졸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내에는 서해안과 수도권에 15대를, 나머지는 경일대와 강릉대, 부산대 등에 설치했다.

이 장비는 6월까지 24시간 가동되며 관련 자료를 실시간으로 NASA 홈페이지에 올린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서해 쪽으로 와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도 알 수 있다. 이권호 경일대 위성정보공학과 교수는 “대기오염은 인공위성 운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밀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나사가 실제 사용하는 첨단 장비를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경일대#미국항공우주국#대기관측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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