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수면제 먹고 잠든 부인이 죽은 줄 알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0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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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보증 문제로 부부싸움을 한 뒤 부인이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어 깨어나지 않자 사망한 것으로 오인해 60대 남편이 극약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A(69살)씨 집에서 A씨와 부인 B(62살)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119 구급대가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남편 A씨는 숨지고 부인 B씨는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남편 A씨가 동네 사람에게 1000만 원 상당의 빚보증을 잘못 서서 가정불화가 잦았으며 이날도 전날 부부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부싸움 뒤 부인이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들어 아침에 깨어나지 않자 숨진 것으로 오인하고 남편 A씨가 이를 비관해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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