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만에 드러난 20대 여성 살인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7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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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는 심야에 20대 여성들을 골라 강도나 강간 행각을 벌이고 살인까지 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홍모(44·무직)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홍 씨는 지난 2005년 8월 하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주점 앞에서 일행을 기다리던 A(당시 20세·여)씨를 건물 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A씨가 반항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씨는 지난해 8월 27일 오전 4시 40분 경 대구시 남구 대명동 한 원룸주택 앞에서 B(27·여)씨의 얼굴을 폭행하고 시가 60만원 상당의 금팔찌 1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홍 씨의 살인 혐의는 홍 씨가 또다른 범행으로 2005년 10월께 구속돼 징역 5년의 처벌을 받고 출소, B씨를 상대로 또다시 범행을 할 때까지도 미제사건으로 묻혀있었지만 살인 현장에 남겨져있던 DNA가 홍 씨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최근 확인되면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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