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학교폭력-부적응 중고생 위한 공립대안校 해밀학교 3월개교”

  • 동아일보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새해 교육은…’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3일 꿈과 희망을 주는 인천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3일 꿈과 희망을 주는 인천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올해 학생지도와 상담에 중점을 둬 학교 부적응 학생을 돌보는 등 ‘꿈과 보람, 희망이 있는 인천 교육’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그는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교육의 기본 방향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문제가 교육현장의 이슈가 되고 있는데….

“3월 남동구 구월동 옛 방송통신대 건물에 학교폭력과 부적응 중고교생을 위한 첫 공립 대안학교인 ‘인천해밀학교’를 개교한다. 중고교 학년당 1학급씩 6개 학급으로 정원은 1학급에 15명씩 90명이다. 이곳에서는 산악 체험활동, 봉사활동, 자연생태 보호활동, 심성 교육 등을 한다. 교육을 이수하면 졸업장을 준다. 또 현재 44개 초등학교, 75개 중학교, 61개 고등학교 등 180개 학교에서 운영하는 ‘학생공감상담실’(Wee클래스)을 올해 205개 학교로 확대한다. 잠재적으로 탈선하거나 폭력을 쓸 학생들을 조기에 찾아내 안정시키고 폭력이나 부적응 정도가 심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전문상담 교사를 통해 소통과 감성지도로 학교생활에 적응하게 할 방침이다.”

―주 5일제 수업에 따라 학력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격주 5일제 수업에서 주 5일제 수업으로 바뀌면서 수업 일수가 205일 내외에서 190일 이상으로 줄어든다. 시교육청에서는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주 5일 수업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창의적 체험 활동 △가족봉사단 활동 강화 △신나는 토요 스포츠데이 활성화 △1교 1나눔 체험활동 등을 통해 학력 저하에 대비하는 정책을 세워 추진한다.”

―올해 인천 교육이 많이 달라지는데….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만 5세 이상 유아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종일반의 경우 공립 5만 원, 사립 7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학교평가가 이뤄지고, 이에 대한 결과를 학교장 평가에 반영한다. 이는 학교 교육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2014년까지 폐교를 활용해 인천교육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5월까지 인천교육사료 수집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대책은….

“우선 배움터 지킴이와 민간경비원, 청원경찰 배치를 확대한다. 초등학교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239개 초교에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밖에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에듀 패트롤 및 학교폭력 긴급전화,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겠다.”

―올해 주요 교육 목표는….

“인성이 풍부하고 학업에도 열중하는 학생들을 길러내겠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배려와 나눔이 있는 교육 복지를 실현할 것이다. 정보화의 역기능일 수 있는데, 각종 매스컴이나 영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비속어가 많이 나와 학생들의 심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 문제를 교육계와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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