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영부인과 재벌가 부인들의 관상에서 공통점을 찾은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연구소는 고(故) 육영수 여사 등을 비롯한 영부인 9명과 삼성그룹 홍라희 리움 관장, SK그룹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9명의 얼굴을 분석한 결과 영부인의 내조 스타일과 재벌가 부인의 재물복 남편복이 관상에 나타나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논문집 '얼굴경영&3'에 따르면 9명의 영부인들은 모두 이마가 둥글고 도톰해 '하늘'의 기운이 감돈다. 관상학에서는 이를 조상과 남편의 은덕을 많이 누릴 길상(吉相)으로 본다. 논문은 인상에 따라 고(故) 프란체스카 여사, 육 여사, 김옥숙 여사는 '전통적 내조형', 손명순 여사는 '국민 호감형', 이순자 권양숙 여사는 '외형적 내조형' 등으로 구분했다. 영부인이 공통적으로 지닌 탄력 있게 솟아오른 광대뼈는 남편의 고된 인생을 묵묵히 지지하고 역경을 이겨내는 자존심을 뜻한다고 논문은 풀이했다.
재벌가 부인들은 결단력과 신중함을 나타내는 맑고 선명한 눈동자, 재물과 남편을 상징하는 오뚝한 코와 높은 이마를 공통적으로 지녔다. 논문은 '많이 웃기 때문인지 입 꼬리가 약간 올라가 있는데 이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인상에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주선희 소장은 "타고난 뼈대는 고치기 힘들지만 얼굴색이나 분위기는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며 "관상의 70%는 후천적 환경과 노력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