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몸속 유해산소 없애는 ‘야콘 식초’ 내달 시판

  • Array
  • 입력 2011년 11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야콘 식초’(사진)가 다음 달에 시판된다.

15일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발한 야콘식초 제조법 기술을 이전받은 옥천군 소재 ㈜온당(대표 강성식)이 다음 달 상품을 시중에 선뵐 예정이다.

야콘 식초는 야콘으로 발효주를 만든 뒤 일정한 양의 초산균을 넣어 만들었다. 이 식초는 몸에 있는 유해 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물질의 하나인 ‘폴리페놀’ 성분이 식초 100mL당 115mg 들어 있다. 이 같은 폴리페놀 함유량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조미용 식초보다 평균 5배나 많은 것이라고 농업기술원 측은 설명했다.

야콘은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향식 충북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 박사는 “수분 함량이 높은 야콘은 기능성은 좋지만 저장성이 낮아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야콘식초를 건강음료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판되면 야콘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옥천 등지에서 100여 농가가 야콘을 재배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