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경실련 “도시철도 적자 시민에 떠넘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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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요금 인상 비판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부산시가 확정한 부산도시철도(지하철) 11.1% 인상안에 대해 “도시철도 적자를 시민에게 떠넘기려는 것으로 행정 무능을 드러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도시철도 운영사인 부산교통공사 운영적자 1064억 원 가운데 무임수송 비용 772억 원과 환승할인 비용 191억 원은 순수 운영적자로 볼 수 없어 정부나 부산시가 재정지원으로 보전해야 하는데도 적자 책임을 시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통공사 부채는 지난해 기준으로 1조1000억 원에 이르지만 연간 219억 원가량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며 “요금 인상 이전에 방만한 운영을 바로잡고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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