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28조원 세계 17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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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7조원 61위… 코카콜라 12년 연속 1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4일 발표된 글로벌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1’ 순위에서 각각 17위와 6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계단, 현대차는 4계단 각각 순위가 올라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약 234억 달러(약 28조 원)로 평가했다. 국내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2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약 60억 달러(약 7조1639억 원)였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TV와 스마트폰 등에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점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경영 분야에서 보여주는 노력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에 대해선 환경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연료효율이 높은 차를 만들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수년 동안 일관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차를 생산한 것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브랜드는 올해로 12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코카콜라였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718억 달러(약 85조7300억 원)로 평가됐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애플(8위)이 지난해 17위보다 순위가 9계단 뛰어오르며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했다. IBM(2위)과 마이크로소프트(3위), 구글(4위), 인텔(7위) 등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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