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곶자왈 매입 차질, 국공유화 사업도 중단위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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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을 매입해 국·공유화하는 사업이 중단 위기에 놓였다. 산림청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우남 의원(민주당·제주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3년까지 131억원5000만 원을 들여 곶자왈 지대의 사유지 100ha를 사들일 계획이지만 이후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곶자왈 매입비도 당초 62억5000만 원에서 35억 원으로 줄어들어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한 사유지 매입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산림청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181억 원을 들여 곶자왈 안에 있는 사유지 259ha를 사들였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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