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산길+뱃길’ 울릉도 명품 트레킹 코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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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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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무료 가이드로 첫 출발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석포일출일몰전망대. 울릉도 성인봉 및 옛길 걷기가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석포일출일몰전망대. 울릉도 성인봉 및 옛길 걷기가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성인봉(986m)을 중심으로 옛길과 뱃길을 입체적으로 느끼는 트레킹 코스가 마련됐다.

코스는 오전 4시간 동안 성인봉 나리분지까지 등산한 뒤 산나물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자동차로 북면 천부리로 이동한다. 천부리 일대는 울릉도에서 특히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석포∼섬목 산길 1km를 멋진 바다 풍경과 함께 40분가량 걷는다. 성인봉 원시림에서 받는 독특한 느낌에 오래전 울릉 주민들이 다녔던 산길의 매력이 그만이다. 이어 섬목에서 여객선을 타고 저동항까지 20분가량 뱃길을 체험한다. 이 뱃길도 주민들이 배를 타고 저동항과 도동항으로 생필품을 운반하던 코스다. 울릉군 문화관광해설사와 숲 해설사가 참가 관광객들에게 코스 곳곳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트레킹은 24일 오전 7시 반 도동항 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하며 관광객 30명을 현장에서 신청받아 무료로 시작한다.

김기백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울릉도 관광 수요는 높아지고 있는데 체험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4∼10월 이 트레킹을 운영해 울릉도 관광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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