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메트로 ‘태양 2번 왕복거리’ 달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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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개통후 누적 거리… 361억 수송 ‘세계인구 5배’

서울 지하철 1∼4호선이 30년 동안 달린 총거리가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약 3.8배인 5억6589만 k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하철 개통 이후 총누적 운행기록을 25일 공개했다. 누적 거리는 7월 말 기준으로 5억6589만 km를 기록했고 총 수송인원은 361억 명.

순환선으로 단일 노선 가운데 수승능력이 가장 높은 2호선은 서울 주요 대학과 유흥가, 사무 지역을 통과하다 보니 누적 승객만 해도 전체 누적 승객의 절반에 가까운 160억 명에 이르렀다. 이 밖에도 하루에 가장 많은 승객이 환승하는 역은 신도림역으로 35만 명이 이용했다. 1974년 8월 15일 개통한 1호선은 당해 운행거리 43만 km를 기록했고, 1984년 2∼4호선이 개통되면서 연간 운행거리가 대폭 늘어 1989년에 누적 운행거리 1억 km, 2008년에 5억 km를 달성했다.

이번 운행 거리는 1974년 개통 때부터 운행한 모든 열차의 실제 운행 거리를 모두 합산한 것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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