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음악회-축제로 가을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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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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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까지 행사 잇달아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는 음악회와 축제가 부산에서 잇달아 열린다. 문화와 환경이 만나고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다.

‘2011 부산 마루국제음악제’(사진)가 30일 막을 올려 다음 달 3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등에서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부산시가 주최한다. ‘마루’는 순우리말로 ‘정상’을 뜻한다. ‘음악의 세계화’를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음악제에는 일본 미국 프랑스 등에서 37개 팀 500여 명이 참여한다. 30일 오후 7시 반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연주는 세계적인 지휘자 히코타로 야자키의 ‘도쿄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첼리스트 에드워드 에런,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31일에는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김덕수(사물놀이), 안숙선(판소리)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본음악제에 앞서 27, 28일에는 부산역 광장, 온천천 시민공원, 민락수변공원, 영도등대 등에서 ‘프린지 콘서트’가 열린다. 070-7687-8291

26일 오후 7시 반 동래구 온천천 음악분수대 앞에서는 오케스트라 선율이 함께하는 ‘온천천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50인조 동래구여성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반주로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대중가요 등을 들려준다. 051-500-4064

이날 오후 7시 남구 용호동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에서는 환경과 문화의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제3회 하수처리장 음악회’가 열린다. 친환경적으로 변화된 하수처리장의 모습을 선보이고 시민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 현철, 현숙, 노라조, 써니힐, 케이윌, 마이티마우스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051-760-3232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축제도 잇따른다.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시장 일대에서 ‘제11회 명지전어축제’가 발길을 붙잡는다. ‘가을전어 머리엔 깨가 서 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처럼 가을 전어의 진미를 만끽하고 회 썰기 시범, 무료 시식회 등도 체험할 수 있다. 051-271-2234

다음 달 2∼4일 영도구 남항대교 수변공원 일대에서는 ‘영도다리, 그 추억을 거닐다’를 주제로 제19회 영도다리축제가 펼쳐진다. 주민 스스로가 영도 역사를 상징하는 소재들을 스토리텔링해 선보이는 주민참여형 퍼포먼스인 ‘영도역사 시민 퍼레이드’로 막이 오른다. 프로그램은 공연, 체험, 전시, 단위행사 등 5종 40개 행사로 꾸며진다. 051-419-4062

26일 오후 5∼11시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무대에서는 ‘즐거워 예’와 함께하는 해변 사운드파티인 ‘광안리의 달’ 행사가 펼쳐진다. 광안리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지역문화지 ‘안녕 광안리’ 2호 발간 기념을 겸한 이날 행사는 DJ음악과 록밴드 공연, 다양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070-7530-4675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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