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노성왕 씨, “이 3000만원, 정주영 정신 연구에 써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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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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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에 기탁

울산의 한 중소기업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 연구 기금으로 써 달라며 울산대에 3000만 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연구 기금을 낸 회사는 특수펌프와 소방장비 등을 생산해 수출하는 진명21㈜(대표 노성왕·사진). 노 대표는 “끊임없는 창조와 도전정신을 실천하신 정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 연구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24일 울산대 총장실에서 이철 총장에게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울산대는 이 기금을 대학 산하 공공정책연구소(소장 이달의 교수)의 ‘정주영 기업가 정신 연구’에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노 대표는 “한국 경제와 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현재의 난관을 극복할 지혜는 정 회장과 같은 대한민국 창업 1세대의 기업가 정신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수출기반을 다지고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정 회장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읽으며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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