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30일∼내달 6일 막국수닭갈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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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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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쫄깃… 춘천의 맛 즐겨보세요

시식코너의 대기줄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가 30일부터 열린다. 지난해 12월 경춘선복선전철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축제여서 어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축제때 막국수 닭갈비 시식 코너에 방문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춘천시 제공
시식코너의 대기줄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가 30일부터 열린다. 지난해 12월 경춘선복선전철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축제여서 어느 때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축제때 막국수 닭갈비 시식 코너에 방문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춘천시 제공

30일∼다음 달 6일 열리는 강원 춘천시 막국수닭갈비축제에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최근 들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춘천시는 국제레저경기대회와 함께 열렸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80만∼85만 명이 방문한 것을 감안해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100만 명으로 정했다.

춘천을 찾는 관광객은 2007년까지 약 500만 명에 머물렀지만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2009년 683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7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10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 사이에 관광지를 둘러본 뒤 막국수나 닭갈비를 먹는 것이 필수처럼 돼 있어 한때 경춘선 전철에 닭갈비 냄새가 진동했고, 이 때문에 경춘선은 ‘닭갈비철(鐵)’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춘천시와 축제준비위원회는 올해 축제를 역대 최대, 최고로 치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송암스포츠타운 주행사장에서는 매일 100인분의 닭갈비 막국수 시식회와 요리 시연이 열린다. 또 31일 ‘춘천 7080 지지배배 콘서트’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주민 가요제, 중국 창저우시 기예단 곡예, 아시아 살사 페스티벌, 대한민국 국악전 등이 마련돼 있다. 특별행사로는 씨름왕 선발대회, 웰빙건강 체험관, 아시아 국제 청소년 영화제, 다문화가족 민속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춘천시는 이달 초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홍보 행사를 벌이는 한편 춘천 시내 곳곳에 선전탑을 설치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또 24일까지 행사장 평탄 작업 및 부스 40개 동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춘천역과 남춘천역에서 행사장까지 임시 노선버스가 운행된다. 100번 버스는 춘천역에서, 200번 버스는 남춘천역에서 송암스포츠타운을 각각 1일 28회 운행한다. 임찬우 춘천시 관광기획담당은 “다음 주까지 손님맞이 준비를 마무리 할 것”이라며 “어느 해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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