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노사합의안이 부결됐던 기아자동차의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기아차 노사는 19일 실시된 재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4.4%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찬반투표에는 총 3만314명의 조합원 가운데 2만8939명이 투표해 9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투표를 실시하자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파업을 피하고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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