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도 “돈되는 곤충산업에 4억 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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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떠오른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4억 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곤충사육에 필요한 유리온실, 체험 및 전시시설 등을 짓는 데 쓰인다. 제주지역은 현재 8곳에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배추나비 등 18종을 길러 유리온실 농작물 화분 매개용, 약용, 애완용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 달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 곤충사육 농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곤충은 130만여 종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1만5000여 종이 사람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굼벵이는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쇠똥구리에서 추출한 천연 항생제는 피부염증 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다.

조덕준 제주도 축정과장은 “곤충은 애완용을 비롯해 친환경농업의 천적과 기능성 신약개발 등으로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인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유용 곤충 탐색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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