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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왕’이 된 선박왕 권혁, 세번째 조사에서...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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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7 16:30
2011년 8월 7일 16시 30분
입력
2011-08-07 16:29
2011년 8월 7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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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원대 탈세 혐의로 고발된 선박업체 시도상선의 권혁(61) 회장이 검찰에 세 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이성윤 부장검사)는 주말인 6일 권 회장을 소환해 탈세 혐의 등에 대해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3일에도 권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나온 권 회장은 세금 탈루와 관련한 대부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지난 4월 권 회장이 국내에 근거지를 두면서도 탈세 목적으로 조세피난처에 거주하며 사업하는 것처럼 위장해 8000억~900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역대 최대액인 4101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뒤 그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권 회장이 어제 오전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후에 귀가했다"며 "관련 혐의를 거듭 부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세금 탈루 혐의와는 별도로 시도상선이 조선업체와 선박건조 계약을 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아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대형 보험업체들과 손해보험 계약을 하면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회장은 앞선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지병을 이유로 장시간 조사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호소해 검찰은 일단 그를 귀가시켰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 상황을 정리해 추가 소환이 필요할지, 곧바로 사법처리가 가능한지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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