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떠나기전 ‘교통 앱’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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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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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도로-휴게소 정보 무료 제공

5일 피서여행을 떠나는 회사원 박모 씨(37)는 요즘 틈만 나면 휴가철에 교통체증을 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지난해 8월 초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휴가를 떠났다가 교통 정체로 고생한 경험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아서다. 박 씨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 동료로부터 교통정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사용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후 박 씨는 한국도로공사가 만든 ‘고속도로 교통정보’(사진)와 ‘휴게소 정보(hi-쉼마루)’ 앱을 내려받았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은 고속도로 노선별 정체 상황과 구간별 통행속도 같은 텍스트 형태의 교통정보와 전국 고속도로 500여 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앱 스토어나 앱 마켓에 접속하면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바탕화면에 깔린 앱을 작동한 후 ‘교통상황’ 아이콘을 선택하면 모든 국내 고속도로의 주요 지점 도로상황이 한눈에 보인다. 도로공사 측은 “교통상황실의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것”이라며 “출발 전에 미리 주요 길목의 교통흐름을 확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휴게소 정보‘ 앱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이동 중인 차량 주변에 위치한 주요 휴게소를 알려준다. 또 국내 자동차회사들이 휴가 기간에 자사 자동차를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휴게소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도로공사 트위터(@15882504)를 팔로잉하면 24시간 교통정보를 제공받는다.

일반 휴대전화로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출발 나들목 이름과 도착 나들목 이름(예: 서울 부산), 혹은 노선명과 방향(예: 경부선 서울)을 작성한 후 ‘1588-2504’로 전송하면 ‘예상시간 5시간, 총거리 365km, 여주 부근 11km 정체’ 같은 고속도로 상황 정보를 담은 답신을 받을 수 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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