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에 국제인증 병원 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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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종신경과 - 안견안과
국제의료기관평가委 인증

대구에 국제인증 의료기관이 생겼다. 대구 수성구는 지역 내 오희종신경과의원과 안견안과의원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의 ‘외래의료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JCI는 10여 년 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환자 안전보장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 세계 병원을 대상으로 국제인증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려대 안암병원과 부산대 양산병원 등 21곳, 세계적으로는 28개 나라 420개 병원만 인증을 획득했다. JCI 인증은 환자서비스, 병원시설, 인적자원관리, 병원 경영과 지도력 등 평가항목만 509가지에 이르는 등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구는 오희종신경과의원은 신경과 부문에서는 국내 처음, 안견안과는 안과 분야에서 국내 두 번째로 JCI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병원은 기초평가, 모의평가 등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지난달 14∼17일 JCI 평가자들의 현장심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인증을 받았다. 수성구는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제 인지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JCI 인증 사업을 추진했다. 앞으로 외국인 환자들이 안심하고 지역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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