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혹부리 할아버지 만날까, 모나리자 비밀 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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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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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역 이색 어린이공연

다음 달 1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릴 ‘명화 속 과학체험전’ 모습. 교과서 속 명화의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는 이 전시회는 8월 23일까지 열린다. 성남아트센터 제공
다음 달 1일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릴 ‘명화 속 과학체험전’ 모습. 교과서 속 명화의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는 이 전시회는 8월 23일까지 열린다. 성남아트센터 제공
여름을 맞아 경기지역 공연장들이 어린이를 위한 이색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화성시 반송동 동탄복합문화센터(art.hcf.or.kr) 반석아트홀에서 뮤지컬 ‘비틀깨비’를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비틀깨비는 전래동화 ‘혹부리 할아버지’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으로 197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 ‘비틀스’와 ‘도깨비’의 합성어다. 평범한 뮤지컬과 달리 애니메이션을 도입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무대를 장식하는 등 이른바 ‘멀티미디어 뮤지컬’을 선보인다. 전래동화답게 다양한 국악이 연주되고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도 펼쳐진다.

같은 달 7일부터 나흘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고양아람누리(www.artgy.or.kr) 새라새극장에서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의 첫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정통 오페라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샌드애니메이션(빛과 모래를 이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더해졌다. 또 어린이들이 딱딱하고 어려운 클래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인공 배우가 직접 해설자로 나선다. 여러 공연의 특성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오페라’라고 불린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www.snart.or.kr)는 7월 1일부터 ‘명화 속 과학체험전’을 연다. ‘모나리자의 비밀을 찾아라’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교과서 속에서 볼 수 있던 명화들을 자유롭게 만지며 느낄 수 있다. 그림을 그릴 때 이용되는 과학적 원리를 배우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8월 23일까지.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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