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대학]충북대학교, 21세기 선비형 글로벌 리더 육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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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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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는 충북대는 ‘New START Model을 통한 21세기 선비형 글로벌 리더양성 교육체제 구축’을 학부교육의 모델로 내세워 이른바 ‘잘 가르치는 대학’ (지방 대형대학 부문)에 선정됐다. 앞으로 4년 동안 해마다 27억6000만 원씩 모두 110억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김승택 총장(사진)은 “취임 직후 각종 조사를 실시하고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들은 뒤 21세기 선비형 글로벌 리더를 대학의 인재상으로 정립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게 이번 선정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21세기 선비형 글로벌 리더 양성

충북대는 21세기 선비형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을 CHANGE로 정했다. 창의성(Creativity) 품격(Humanity) 적극성(Activity) 공동체 의식(Neighbourhood) 글로벌역량(Global-mind) 전문성(Expertise)을 뜻하는 영문 알파벳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김승택 총장
김승택 총장
역량별로 세부 내용을 보면 창의성은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의 유연성, 설계능력을 말한다. 품격은 종합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적극성은 진취적 목표의식과 자기주도학습을 강조한다. 공동체 의식은 배려와 봉사 및 조직에 대한 이해를, 글로벌 의식은 외국어 능력과 글로벌 환경노출 및 다문화 이해를, 전문성은 융복합 직무능력과 정보자원 기술 활용능력(인문사회계), 인문학적 소양(이공계)을 각각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마련한 학부교육모델이 ‘New START’다. 기존 혁신이념인 ‘START’ 모델을 개교 60주년을 맞아 보완했다. 학습수준 제고(Study harder), 교육의 질제고(Teach better), 교수학습 지원체제 강화(Assist more), 이웃에 대한 봉사 강화(Reach further), 창의 및 융복합 능력 신장(Think differently)의 영문 알파벳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학교교육의 내실화 방안이다.

○평생인재양성 프로그램도 한몫

충북대는 ‘21세기 선비형 글로벌 리더’를 인재상으로 정립하면서 ‘개신 평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신’은 충북대가 위치한 행정동 이름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모집과 선발부터 졸업 후 동문이 되는 단계까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용. 이를 위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졸업생 평판도 조사, 교육수혜자 만족도 조사, 재학생 의식조사 및 지역문화 정체성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학이 처한 현실과 학생의 소양을 철저히 분석했다.

김귀룡 교무처장은 “이 분석을 통해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은 집중 보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기 때문에 ACE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과 기업체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 구축도 역점을 두는 분야다. 이를 위해 △의사소통 집중 교육(CI) 교과목 개발 △획기적 인성함양 교양 교육과정 개발 운영 △공인 인증의 확대 및 자체 인증형 전공과정 실시 △신입생 전원 예비대학 실시 △CPM(CHANGE Portfolio Management) 시스템 도입을 통한 핵심역량별 성취도 정량화 △엄정한 학사관리 △평생 사제(師弟) 제도 △강의평가설문(IWP:If I Were Professor)을 통한 강의품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택 총장은 “충북 고유의 선비정신에다 ‘CHANGE’까지 갖춘 21세기형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 지역 거점 국립대에 걸맞은 학부교육 모델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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