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9월 수시 신입생 800명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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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 의향 철회… 1차공모 무산
市“수익 보장안 마련, 재공모”

전북 전주시는 덕진동 종합경기장 개발사업 참여 의사를 내비쳤던 업체들이 모두 의향서를 철회해 1차 공모가 무산됐다고 26일 밝혔다. 참여 의향서를 냈던 5개 업체는 종합경기장 용지의 땅값이 3.3m²(1평)당 890만 원으로 무척 높은 데다 건설경기 부진으로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주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해 9월 이후에 2차 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 수익성 보장 방안으로는 민간사업자가 건립해 전주시에 넘겨줘야 할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의 규모를 축소하고 호텔도 250석 규모의 특급에서 200석 규모의 비즈니스급으로 낮추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건물 전체 면적 4만5000m² 규모인 컨벤션센터는 계획대로 유지하며, 야구장은 전북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 창단에 대비해 다음에 증설할 수 있는 형태로 건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기선 도시재생사업단장은 “이렇게 하면 민간사업자가 전주시에 기부해야 할 각종 시설의 건립비가 2300억 원에서 1500억 원대로 줄어든다”며 “2차 공모에서도 사업자 선정이 무산되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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