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경제 활성화” 官이 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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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류 MOU… 국제 심포지엄… 투자 설명회…
市-경제 관련 기관들 국내외서 다양한 활동

부산시와 경제 관련 기관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로 부지런히 뛰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일본 도쿄(東京)에 있는 자인일렉트로닉스㈜ 본사에서 일본반도체벤처협회(JASVA)와 ‘일본 기업 투자유치 지원 및 양국기업 간 경제교류 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상호발전 필요분야 협력, 관심분야 정보교환 및 회원기업 간 공동연구, 기업 간 협력 및 협동 프로젝트 개발 촉진, 기업 육성을 위한 필요 기술지도, 경영지도 및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일본 기업들은 3월 발생한 동북부 대지진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인근 국가의 투자환경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현재 조성작업이 끝난 강서구 녹산동 ‘화전 외국인 전용단지’ 및 ‘미음 부품소재기업 전용공단’에 일본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JASVA는 170여 개 기업이 회원이다.

시와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福岡)지역 자동차산업 관련 전문가와 대학교수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규슈(九州)권 자동차산업 협력’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자동차 생산능력이 200만 대인 동남권과 150만 대 생산거점인 규슈권이 교류협력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는 이날 동구 범일동 LIG손해보험㈜ 신축 사옥에서 LIG손해보험 부산컨텍센터 투자확대 MOU를 체결했다. LIG측은 연말까지 150석 이상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국거래소(KRX)와 한국IR서비스는 2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영남지역 우량 상장기업 합동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넥센타이어와 엔케이, 한진중공업, 화승알엔에이, BS금융지주, S&T대우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13개사와 광진윈텍, 디오, 태광, 우림기계 등 코스닥 상장기업 11개사 등 모두 24개사가 참여했다. 설명회에는 서울에서 전문투자자 150명이 참석해 영남지역 우량 상장기업을 살펴보고 투자대상 기업을 살펴봤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도 이날 강서구 지사동 부산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지역 중소기업 전문가 및 관계자 120여 명을 초청해 기업지원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는 KOTRA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조합 글로벌지원센터 등과 공동으로 26일 부산 해운대 노보텔호텔에서 해외 조선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연다. 국내 대형 조선소 수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기자재업체 판로 확대를 위해 인도와 중국 등 해외 신흥시장 조선소 바이어를 초청해 진행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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