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해변 가르며 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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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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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사흘간 전남 신안 대광해수욕장서 말 마라톤 대회

지난해 전남 신안군 임자면 해변에서 펼쳐진 ‘말 마라톤 대회’. 장애물 경기와 지구력 경기 등이 펼쳐진다. 신안군 제공
지난해 전남 신안군 임자면 해변에서 펼쳐진 ‘말 마라톤 대회’. 장애물 경기와 지구력 경기 등이 펼쳐진다. 신안군 제공
국내에서 백사장이 가장 긴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해변 승마장에서 ‘말 마라톤 대회’가 27∼29일 열린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말 200여 마리와 승마동호인 등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주요 종목은 장애물 경기(높이 90, 100cm)와 말 마라톤인 지구력 경기(10, 20, 40km) 등이다. 식전행사로 임자면 유소년 승마단의 마술 공연을 비롯해 말과 승마 대회를 소재로 한 ‘애마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임자해변은 길이 12km, 너비 400m로 해변 승마의 적지로 꼽힌다.

2007년 대광해수욕장 모래 해변을 국제 해변 승마장으로 개장한 이래 전국 각지에서 승마동호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구력 경기를 비롯해 승마 크로스컨트리대회, 비키니 승마 등 다양한 해변 승마 이벤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국제적인 해변 승마 명소인 임자도에 연중 승마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승마문화를 창출해 승마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유소년 승마대회, 무료 승마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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