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파트 담장 허물고 녹지 만드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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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 12개 단지 사업 확정

서울시는 아파트 담장을 허물거나 불필요한 도로를 줄여 그 자리에 나무를 심는 ‘아파트 열린 녹지 만들기’ 사업을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12개 단지에서 3.9km의 담장이 사라지는 대신 2만1080m²(약 6388평)의 녹지가 새로 조성된다. 영등포구 문래동의 아파트 단지 두 곳 사이를 지나던 2차로 150m 구간을 1차로로 줄이고 녹지를 만들 예정이다. 도로변 거주자 우선주차구역도 이용자가 적어 폐쇄하고 녹지로 꾸미기로 했다. 노원구 중계2동 아파트 단지는 1.4km에 이르는 담장을 헐고 녹지를 조성한다.

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내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할 사업 희망 단지를 접수한다. 희망하는 단지에서는 16일까지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관할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거나 2개 단지 이상이 공동으로 참여하면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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