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장보고 해상전투 청해진서 첫 재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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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부터 축제

1200년 전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주도한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해적을 무찌르는 해상전투 장면이 처음으로 재현된다. 완도군은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장보고의 해상전투를 5월 7일 장보고축제 때 재현한다고 26일 밝혔다.

완도항에서 열릴 재현 행사에는 장보고 무역선 2척과 어선 등 14척에 120명이 동원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주목받는 이 행사는 바다와 육지를 폭넓게 활용하는 해상전투를 실감나게 연출할 예정이다. 당나라로 건너가 군에 투신한 장보고는 해적들이 신라의 양민을 잡아다 중국에 노예로 파는 참상에 분노해 신라로 돌아온 뒤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적 소탕 전투를 벌였다.

5월 6일부터 3일간 열리는 축제는 ‘건강의 섬 완도, 청해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린다. 해변공원과 장보고기념관, 장도 청해진 유적지 등에서 바다 활용 콘텐츠와 역사체험 등 49종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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