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문대 학생들이 국내외 요리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영남이공대는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1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 참가 학생 10명 전원이 입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학교 식음료조리계열 학생 4명씩으로 이뤄진 참가팀은 전채요리, 주 요리, 디저트 등 3코스를 겨루는 단체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 2개를 수상했다. 또 개인 부문 금상 및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인과 소통, 한식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태국 등 10여 개 나라 대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김충호 영남이공대 교수(식음료조리계열)는 “학생들이 전공 수업 외에도 ‘맛깔’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실력을 키워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2개 단체팀도 이번 대회에서 ‘따뜻한 요리’와 ‘찬 요리’ 단체 부문에 참가해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 2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 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는 얼마 전 터키에서 열린 국제요리대회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대구산업정보대 호텔외식조리계열 요리동아리 ‘코디’ 역시 이번 대회에서 김민지 씨(25·여) 등 4명으로 구성된 단체팀이 ‘라이브 요리’ 경연 부문에서 돼지고기, 무화과, 부추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여 금상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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